안경환 법무장관 후보 “개인 잘못 평생 사죄···인사청문회서 평가받겠다”

최효진 기자l승인2017.06.1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서초구 법률구조공단 파산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논란에 대해 사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즈넷타임스=최효진 기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에게 쏟아진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사죄했다. 안 후보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삶을 평가받겠다면서 완주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안 후보자는 16일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게 제기된 논란에 대해 “저의 오래 전 개인사는 분명히 저의 잘못이고 죽는 날까지 잊지 않고 사죄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상대 여성의 동의 없이 허위 혼인신고를 했던 행동에 대해 “70년 인생을 돌아볼 때 가장 큰 잘못은 저의 20대 중반, 청년시절에 저질렀던 일”이라며 “전적으로 나의 잘못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위였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 후로 오늘까지 그릇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왔다”며 “학자로, 글쓰는 이로 살아오면서 그 때의 잘못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후보자는 “칠십 평생을 학자로서, 글쓴이로서 살아왔는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으로 생각하고 국민의 여망인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면서 “청문회에서 제 칠십 평생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완주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아들의 고등학교 시절 교내 징계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모의 탄원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해 제출했을 뿐”이라고 해명했고, 여성비하 논란에 대해선 “어떤 글에서도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으며 글의 전체 맥락을 유념해 읽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자는 1975년 교제하던 여성의 동의 없이 도장을 위조해 허위로 혼인신고를 했다가 혼인 무효 확인 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

서울가정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안 후보자는 1975년 12월 21일 A씨와 혼인신고를 했다. A씨는 혼인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다음해 2월 26일 혼인무효확인 판결이 내려졌다.

안 후보자는 2009년 7월 국가인권위원장 임기 만료를 4개월가량 앞두고 이명박 정부의 인권 의지를 비판하면서 사퇴하는 등 강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인권위원장 퇴임식에서 “우리는 너무나 잘 알 고 있다. 정권은 짧고 인권은 영원하다”는 말을 남겼다.

최효진 기자  news@biznettimes.co.kr
<저작권자 © 비즈넷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효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서초구 서운로 19, 1107호(주)피앤플러스  |  전화 : (02)3472-1507  |  팩스 : (02)3472-1509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 03482  |  발행인 편집인 : 백승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승주
비즈넷타임스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7 비즈넷타임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