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코칭] 호흡 명상 (호흡 알아차리기)

김광호 조우Corp. 대표l승인2017.09.12l수정2017.09.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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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넷타임스 칼럼=김광호] 호흡 알아차리기는 몸에 대해 알아차리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몸은 내가 세계를 경험하는 공간이다. 체험은 몸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몸은 알아차림 명상의 중요한 대상이 된다. 알아차림할 때의 몸은 순수하게 몸 그 자체일 뿐이다. 이것을 호흡의 관찰에 적용하면, 숨이 들어올 때 들어오는 것을 알아차리고, 숨이 나갈 때는 나가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호흡이 좋다 나쁘다, 어떤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등 다른 판단을 하지 않는다. 또한 호흡을 통제하려는 의도도 갖지 않는다. 호흡의 상태를 존재하는 그대로 인식할 뿐이지, 별도의 판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호흡의 빠르고 느림, 부드럽고 거침, 들숨과 날숨의 과정에 대해 분명한 알아차림이 뒤따른다.

사실 호흡 알아차리기는 명상의 시작이면서도,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이다. 호흡을 하는 데 있어 좋은 방법이란 따로 없다. 그저 가슴 대신 배로 호흡하라는 것 정도다. 배로 호흡하면서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느끼면 된다. 또는 배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면서 호흡하는 것을 알아차리면 된다. 그런데 이 간단한 호흡 알아차리기만으로도 우리 마음은 금방 평온해질 수 있다.

호흡 알아차리기는 전 세계에서 행해지는 수많은 명상 주제 중 가장 일반적인 주제일 것이다. 호흡은 생명이다. 호흡은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함께 한다. 호흡은 강물처럼 저절로 흘러가며 항상 매 순간 거기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흡을 의식해본 적이 있나요?’라고 질문해보면 대부분의 사람은 호흡을 중요하게 의식하지 않고 산다고 대답할 것이다. 물론 100미터 달리기를 했을 때나 산소가 희박한 고산 지역, 매연이 심한 곳에서는 잠시 호흡을 의식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마치 맥박을 의식하지 않고 살듯이, 혹은 시속 10만 킬로미터의 속도로 움직이는 지구의 공전을 의식하지 않고 살듯이 대부분은 호흡을 의식하지 않은 채 살아간다.

호흡은 우리가 신중하게 몸과 마음을 자각하고자 할 때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아주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그렇다고 호흡을 통제할 필요는 없다. 단지 그것을 알아차리고 지켜보면 되는 것이다. 연습을 하다 보면 우리는 호흡을 더 잘 자각할 수 있게 되고, 긴장을 이완시키거나 주의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용할 수도 있게 된다. 또한 호흡은 통증이나 분노, 대인 관계,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다루는 데도 도움이 된다. 즉, 호흡 알아차리기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몸을 열어주며, 아울러 집중력을 키워줄 수 있다. 우리가 활용법을 익히면 호흡은 우리 일생을 통해 위대한 스승이 되어줄 수 있다.

호흡명상을 할 때는 자신의 마음과 몸을 친구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것들의 방황조차 애정 어린 관심과 호기심으로 바라볼 수 있다. 지금 당장이라도 우리는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바라볼 수 있다. 마음은 파도를 만든다. 호흡은 그 파도를 이루는 하나의 잔물결이다. 우리 몸의 감각들도 잔물결이다. 우리는 그 물결들과 싸울 필요가 없다. 피하지도 말고 저항하지도 말고 이기려고도 하지 말고 그냥 아무 비판 없이 수용하고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그냥 수용하면 된다. ‘파도가 이는구나.’ ‘오래된 기억의 파도가 밀려오는구나.’ ‘이번에는 미래에 대한 걱정의 파도가 다가오는구나.’ 그렇게 알아차린 뒤, 다시 호흡의 물결을 지켜보는 것이다. 처음 호흡 알아차리기를 할 때는 한 번에 5분이나 10분 정도로 시작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점차 시간과 횟수를 늘려나간다. 그렇게 하다 보면 매일 양치질을 하듯이 호흡명상도 매일 생활 속에서 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인생은 실수의 연속으로 이어져 있다. 명상 역시 끝없이 계속되는 실수를 통한 배움의 역속이다. 사실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은 괴로움, 실수, 과오들이다. 고요한 명상에 잠겨 있으면 괴로움들에 대한 우리의 반응 과정이 한층 더 또렷이 드러날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무조건적인 반응 대신 자신의 괴로움과 그것이 일어나는 양상을 알아차리고 지켜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일상의 공간은 끊임없이 명상이 필요한 학습의 장이다. 다음에는 호흡명상을 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코칭에서 호흡명상을 활용하는 방법을 다루어 보자.

김광호 조우Corp. 대표  news@biznet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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