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기업가 절반 SKY 출신

단일학과 고대 장악…214명 중 지방대‧고졸 22명 최근원 기자l승인2015.04.16l수정2016.06.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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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넷타임스=최근원 기자] 우리나라 오너 기업가 가운데 50% 가량은 SKY(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로 불리는 3개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학과 비중으로는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 장악했다.

16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239개 주요 그룹 오너 기업가(일부그룹은 오너 3~4세도 포함)의 출신대학 및 전공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 출신은 47명(22.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27명, 12.6%)와 연세대(26명, 12.1%), 한양대(15명), 한국외국어대와 경희대(각 6명), 건국대(5명) 순이었다.

서울대 출신 오너 기업인 중 좌장격은 1927년생인 동아쏘시오 강신호 회장이다. 강 회장은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내과학 석사를 거쳐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박사를 마친 학구파다.

1930년대생 서울대 출신 오너로는 태영 윤세영(행정학·33년생) 회장, 대림 이준용(경제학·38년생) 명예회장 등이다. 40년대생은 일진 허진규(금속공학·40년생) 회장, 대성 김영대(행정학·42년생) 회장, 영원무역 성기학(무역학·47년생) 회장 등이 있다.

50년대생 중에는 현대중공업 정몽준(경제학·51년생) 대주주, 교보생명 신창재(의학·53년생) 회장, 두산 박용만(경영학·55년생) 회장 등이 있다.

60년대생 이후로는 이수 김상범(경영학·61년생) 회장, 네이버 이해진(컴퓨터공학·67년생) 이사회 의장, 삼성 이재용(동양사학·68년생) 부회장 등이 손꼽힌다.

오너 기업인들이 선택한 대학 전공으로는 경영학과 출신이 66명(3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학(15명), 법학(12명), 행정학(6명) 순으로 조사됐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경영·경제·무역 등 상경계열 출신이 89명으로 46.8%를 차지했고 이공계열이 52명(27.4%), 인문사회(예체능 포함) 계열이 49명(25.8%)이다.

전공학과별 현황을 들여다보면 단일 학과로는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 17명(7.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 경영학과(14명) 출신이 두 번째였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은 서울대 경제학과, 한양대 경영학과와 함께 5명에 그쳤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은 6명.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 오너 기업인은 GS 허창수 회장,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 삼양 김윤 회장, 삼천리 이만득 회장,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KCC 정몽진 회장 등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 기업인들이 스포츠에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는 점이다. 고대 경영학과 출신인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장, 희성 구본능 회장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LS 구자열 회장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한라 정몽원 회장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각각 맡고 있다. 허창수 회장도 FC서울 구단주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 오너 경영자들은 스포츠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면서 “스포츠에서 배운 강한 근성, 지구력, 도전정신, 조직력, 전략을 경영에도 접목하는 걸로 유추해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밖에 지방대 및 고졸 출신 오너 기업인은 22명, 전체 약 10%를 차지했다. 동원 김재철(부산수산대) 회장, 넥센 강병중(동아대) 회장, 하림 김홍국(호원대) 회장, 삼라마이더스 우오현(광주대) 회장 등이 지방대 출신이면서 직접 회사를 일궈낸 대표적인 창업가다.

 

최근원 기자  story_bag@biznet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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